진공구리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공상태를 유지하며 윤활을 해야하거나 경화가 되지않은 상태로 씰링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압력에 의한 오일과 첨가제의 증발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파티클들이 정밀부품이나 생산제품을 오염시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등이 매우 민감하겠습니다.

사용할수 있는 제품은 제한적일수 밖에 없는데요.

광유나 합성탄화수소유 계통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일단 첫 그림을 보시면...

위 제품은 실리콘계 진공구리스 입니다.

좌측상단에 보시면 " Low volatility to hold deep vacuums." 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깊은 진공상태 유지를 위한 낮은

휘발성"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불혼화주도를 살펴보게 되면 185로 기재되어 있으니 매우 단단합니다.

PFPE(불소오일)정도로 증기압이 낮지 않기때문에, 저정도의 단단함이 있고 베이스오일의 점도가 높아야



진공상태에서 쉽게 증발되지 않겠습니다.  



저~중 진공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유막을 형성하는 윤활보다는 씰링을 주 목적으로 볼수있겠네요.



여러이유 ( 가격이 대부분 )로 불소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울때 시도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좀더 가혹한 조건에 놓이게 된다면 선택의 폭은 거의 없는데요.



매우 높은온도와 잦은 윤활 그리고 높은 진공이나 화학적인 접촉이 있다면 불소화유 (PFPE)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불소그리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불소그리스라도 진공에 적용할수있는 제품군인지는 구분해야합니다.



아래와 같이 불소화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있겠는데요, 구조에따라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1 x 10-13 torr 까지 가능한 제품(저 이상의 제품도 있긴하지만..)이 있으니 위에 소개해드린 제품과 엄청난 차이의 

수치이며 윤활까지 매우 뛰어납니다.  

베이스오일이 저증기압의 특성을 기질로 가지고 있기때문에 초고진공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증발이 없는건 아니고,  최소화 할수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또한 상황에따라 분자사이즈가 보다 크고 무거운 베이스오일을 사용하게된다면 설비나 제품의 성능 개선과 

메인터넌스의 주기를 늘리는데 한몫할수도 있겠는데요.

유지보수 주기가 대폭 늘어난다면, 가동중지 시간을 줄임으로써 정비시간 단축 및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린룸 , 고진공 , 진공상태에서의 고온부에서 사용을 추천할수 있겠습니다.

어찌보면 포뮬레이션이 단순해 보이니 다 비슷비슷한 수준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수있지만 메이커들 마다 분자구조와 

기술력이 달라 편차가 있으니 가혹한 조건일수록 다양한 제품으로 테스트 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